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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1년 광주 사회복지직 -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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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91회 작성일 11-06-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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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사회복지 최종합격자 - 김수진
- 사회복지직 공무원 수험기간 : 2010년 9월~(만 8개월)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쓴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제 경험이 많은 예비 합격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써봅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를 만나느냐...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정말 인덕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학원 좋은 선생님들... 원장님까지...

작년 8월 공부해야겠다 마음먹고 학원을 알아보려 시내에 나와 고민하다 처음 들어갔던 동부고시학원...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원장님이 어찌나 자세히 상담을 해주시는지... 그러고는 도움을 많이 못줘 미안하다고 하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절대적인 믿음이 생겨 바로 등록하고 9월부터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약8개월로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이건 절대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고 정말 저를 믿고 선생님을 믿고 학원을 믿고 경주마처럼 달린 결과였습니다.
제가 처음 올해 시험을 목표로 한다고 했을 때 다들 부정적 이였으니 어쩌면 당연한것이였는데 저는 반드시 합격한다는 강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수험기간에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인드컨트롤이라고 생각합니다.

✰ 수험생은 자기연민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뭔가 우울한 상황이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사회생활 10년차인 저는 정말 100% 공감합니다. 공부만 할 수 있다는 건 행복한일입니다.^^
✰ 盡人事待天命 크게 써서 책상 앞에 붙여두고 늘 마음을 다잡던 글입니다.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정말 하늘은 언제나 나의편이 되는것 같습니다.
✰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필기시험 날의 일기를 오답노트 마지막장에 써놓고 공부가 잘 안될 때마다 읽었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의 기분, 예상점수, 합격수기 쓰는 상상... 이런 것들을 써두고 읽으면 그날의 기분이 느껴져서 다시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기간을 줄일수 있는 방법을 제 경험에 비춰서 말씀드리자면...
1. 수험기간 초기에 경제적 시간적 투자를 아끼지 말고 하십시오. 종합반 1회독하고 혼자서 정리한다는 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수생이 되는 지름길이죠. 적어도 3회독이상 하시고 학원을 떠나지 말고 경쟁자들과 함께 공부하십시오.
2. 영어를 먼저 잡고 가십시오. 이건 정말 공무원 수험준비에 있어서 진리하고 생각합니다. 영어 대충하면서 다른 과목에 집중하는거... 이 또한 장수하는 지름길 같습니다.

공부 방법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몰라서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지금 자신이 듣고 있는 강의가 최고라고 생각하시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서 늘리지 말고 한권을 무한 반복해서 완전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제가 했던 것을 굳이 과목별로 적어보자면...
국어 - 종합반 3회독하면서 문법을 먼저 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반복!!너무 중요합니다. 서슬찬샘~ 기본수업만 듣고 있어도 저절로 암기가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최대한 암기도 쉽게 가르쳐주시려는 선생님 열정에 감사했습니다. 기본수업 듣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이해가 안됐던 부분들도 이해가 되고 모르는거 기억안나는거 바로바로 찾아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독해는 날마다 10문제씩 빼먹지 않고 풀면서 감을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힘들어하고 두려워하는 과목입니다. 저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처음 공부시작을 망설였던 이유이기도 했기에 영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첫수업시간 박철우샘이 기본이 없는 사람들 듀오 사가지고 와서 상담하라고 하셨을 때 하늘에서 튼튼한 동아줄이 내려오는 듯 한 느낌 이였습니다. 듀오 하루에 20개정도 품사파악하고 문장구조 파악하고.. 단어 외우고.. 날마다 선생님께 검사받고 지도받으면서 문법수업이 들리기 시작하고 급기야 영어가 재밌어지는 엄청난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 3개월간 수업시간외에는 영어만 하면서 불안감도 있었지만 저를 믿고 선생님을 믿으면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다른 과목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면 아마도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정말 선생님이 하라고 하신 거 절반만 이라도 제대로 한다면 영어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기본서 놓지 않고 무한 반복..단어 암기.. 독해연습..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가 먼저 실천하느냐.. 그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려움을 버리고 실천하십시오~^^

한국사 - 우선 그 엄청난 양을 2달만에 보강 없이 끝내주시는 김성근 선생님 덕분에 짧은 시간에 많이 반복할 수 있었고 그게 결정적으로 시간을 많이 절약해 주었습니다.
먼저 흐름을 파악하고 거기에 살을 붙이는 식으로 넓혀가시는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나이탓인지(?) 워낙 암기가 약해서 힘들었는데 많이 반복해주시고 범위를 줄여주신 덕분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른 유명 강사들 책 볼 필요 없습니다. 기본서 반복하고 문제 많이 풀어보십시오.

행정법 - 먼저 행정법은 절대 암기과목이 아닙니다..처음에 다들 힘들어하지만 결국은 효자과목이 되는 행정법..이것도 박종연 선생님께서 하라는 대로 기본강의 반복하고 기본서를 이해위주로 반복하고 마지막에는 기출문제 반복하고... 불안해하지 마시고 선생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점수가 올라있을것입니다.^^ 저는 공부할 때 선생님께서 판서하셨던 것을 생각하면서 연습장에 그리며 누구를 가르치듯이 이야기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냥 책만보는것보다 지루하지도 않고 기억에도 오래 남습니다. 방대한 행정법.. 과감히 버릴 것들을 말씀해주시는 멋진 선생님~ 그리고 제가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전공(사회복지) - 늦게 시작해서 불안했던 과목 이였는데 어대훈 휴먼사회복지!!대박입니다. 비전공자도 복지마인드를 갖게 만드는 정말 복지스러운 선생님..
동영상 강의 들으실 거라면 강추입니다. 짧은 시간 시간대비 높은 점수..
학이라는 과목 특성상 범위가 없는데 최대한 범위를 줄여 시간절약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습니다. 제 경험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자신을 믿으시라는 것입니다.

공무원은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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