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선발인원, 작년대비 1/4수준에 그쳐

 지난 29일, 서울시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이 공고됐다.

이번 시험의 총 선발인원은 72명(공채 40명, 특채 32명)이다.

채용분야별로 살펴보면, 공채의 경우 소방에서만 40명(남35명, 여5명)을 선발하며, 특채의 경우 구조 21명(남21명), 구급 11명(남8명, 여3명)을 각각 선발한다.

이는 작년 선발인원 227명(공채 163명, 특채 64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공채의 경우 작년 대비 1/4수준의 선발규모를 보이게 됐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총 227명 모집에 7,577명이 출원해 33.4대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공채 소방(여)이 17명 모집에 914명이 출원해 53.8대1의 최고경쟁률을, 특채 전산이 20명 모집에 79명이 출원해 3.9대1의 최저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이처럼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에 대해 서울소방학교는 “자연감소분이 작년에 비해 적어서일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라며 “요즈음 이슈가 되고 있는 퇴출제나 3교대 등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올해는 선발인원도 감소하고 처음으로 인터넷접수(공채)도 실시해 경쟁률이 작년에 비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험은 도로교통법에 의한 제1종 운전면허 중 보통 또는 대형면허를 소지한 자만이 응시할 수 있다. 거주지 제한은 서울지방직과 마찬가지로 두지 않는다.

응시연령의 경우 공채는 21세 이상 30세 이하인 자(76.1.1~86.12.31), 특채는 20세 이상 30세 이하인 자(76.1.1~87.12.31)로 제한된다.

아울러 공채는 상기 내용 외에 특별한 자격요건이 없으나 특채는 모집분야별로 응시자격이 다르므로, 해당 수험생들은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4월 19~24일까지 진행된다. 공채는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서울소방학교 홈페이지 경유)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특채는 서울소방학교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

향후 시험일정은 4월 19~24일 원서접수, 5월 13일 필기, 5월 28~29일 인ㆍ적성검사, 6월 8, 11일 신체검사 검사서 제출, 6월 8일 실기, 6월 26일 면접, 6월 29일 최종합격발표 순으로 진행된다.